'영국민 2천만명이 뒤집어 졌다'→'56년만 우승' 상금보고 또 뒤집어졌다

한국뉴스종합 승인 2022.08.01 22:03 의견 0

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영국이 독일을 연장 접전 끝에 2-1로 물리치고 2022 여자 유로대회에서 우승하자 영국이 발칵 뒤집어졌다.


[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영국이 독일을 연장 접전 끝에 2-1로 물리치고 2022 여자 유로대회에서 우승하자 영국이 발칵 뒤집어졌다.

1일 영국 언론들은 영국이 1966년 남자 월드컵 제패이후 56년만에 우승,“축구가 돌아왔다”며 우승을 축하했다.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도, 윌리엄스 왕세손 등 영국 왕실도 여자선수들이 이룩한 업적에 대해서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날 경기는 영국에서 2000만명 이상이 시청하거나 경기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들은 1일 트라팔가 광장에서 시민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이렇게 56년만에 축구 종가 영국의 위상을 되살렸지만 여자 선수들이 받는 우승 상금은 남자들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라팔가 광장에서 수많은 인파가 몰린 가운데 선수단 환영식이 열리고 있다. 영국 윌리엄 왕세손이 영국 주장 윌리엄슨에게 우승 트로피를 수여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선수들은 영국 축구협회와 이번대회를 앞두고 유럽 챔피언이 될 경우 선수당 각각 5만5000파운드(약 8700만원)의 보너스를 받기로 했다. 일부 선수들은 경기당 출전수당 2000파운드를 포함해서 최대 6만7000파운드를 손에 쥐게 된다.

참고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일급이 5만5000파운드라고 한다. 우승 상금이 호날두가 경기를 뛰든 뛰지 않든 받는 돈에 불과한 것이다.

이 금액은 여자 축구 선수들로서는 목돈인 것은 맞다. 여자 선수들의 평균 연봉이 5만 파운드이하이니 큰 금액임은 틀림없다.

선수단이 받는 보너스의 총액은 약 130만 파운드라고 한다. 이는 지난 해 열린 2020년 남자 유로 대회에서 남자 국가대표팀이 받았던 보너스 500만 파운드보다 훨씬 적다.

이에 대해 영국 축구협회 대변인은 “돈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며 입을 다물었다. 아마도 여자대표팀에 대한 보너스가 적다는 팬들의 요청에 모른 척 한 것 같다.

물론 한 선수는 “우리는 국가에 영감을 주었다. 우리는 더 많은 소녀와 소년이 축구를 시작할 수 있도록 모두가 우리를 자랑스러워하기를 바란다”고 우승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 분석가는 이번대회 총상금은 1340만 파운드쯤 된다고 한다. 이는 지난 여름 열린 2020 남자 유로대회의 총 상금 3억1000만파운드에 비하면 훨씬 적은 금액이다. 여자가 남자보다 전체 상금 규모가 적다보니 받는 금액도 적은 것이다.

한편 우먼 인 스포츠는 결승전이 열리기 전 "왜 우리는 남자들과 동일한 상금과 임금을 요구해서는 안되는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트라팔가 광장에서 수많은 인파가 몰린 가운데 선수단 환영식이 열리고 있다. 영국 윌리엄 왕세손이 영국 주장 윌리엄슨에게 우승 트로피를 수여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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