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그림책 작가 이수지, 최덕규가 어린이 도서 분야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했다.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볼로냐 아동도서전은 이수지의 『여름이 온다』(비룡소)와 최덕규의 『커다란 손』(윤에디션)이 볼로냐 라가치상 스페셜멘션(특별언급)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여름이 온다』는 픽션 부문에, 『커다란 손』은 논픽션 부문에 각각 선정됐다.

『여름이 온다』는 여름철 아이들의 물놀이 모습을 그린 그림책으로, 글 없이 그림만으로 이뤄져 있다. 

2020년 독립출판으로 출간된 최덕규 작가의 『커다란 손』은 아버지의 돌봄으로 자란 아들이 어른이 돼 늙어가는 아버지를 돌보는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한편 볼로냐 라가치상은 이탈리아에서 매년 3월 말에 열리는 어린이 책 도서전 '볼로냐 도서전'에서 주는 상이다. 픽션, 논픽션, 코믹스, 시 분야 등으로 나눠 시상하며, 올해는 61개국에서 2215건의 작품이 출품됐다. 시상은 다음 달 21일 열리는 이탈리아 볼로냐 도서전에서 있을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뉴스종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